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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거에 진심

[데이트] 차 없이 남산타워까지 가는 가장 쉬운 둘레길 코스(가는법,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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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남자친구와 400일 기념으로 남산 데이트를 하고 왔다.
우리는 뚜벅이 커플이기도 하고 둘 다 걷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남산타워까지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고 산책하면서 천천히 올라가 보기로 했다.
마침 한 여행 블로거님께서 여러 가지 코스를 잘 정리해주신 포스팅을 보게 되었고, 이걸 참고해서 가장 산책하기 좋아 보이는 코스를 골라서 다녀왔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코스의 낮은 난이도, 가는 길의 분위기, 적당한 소요시간 등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하여 기록해놓으려고 한다!


남산 둘레길 지도

남산둘레길 지도

남산공원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이 여러 가지이다.
근처 지하철 역 또한 1,3,4,6 호선으로 다양하게 분포되어있어 둘레길 시작 위치만 잘 정한다면 뚜벅이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오늘 내가 추천하고 싶은 둘레길은 1,4호선인 서울역에서 시작하는 코스이다.
보통 서울역, 명동역, 동대입구역, 한강진역에서 많이 시작하는 듯하니 접근하기 쉬운 역에서 시작하면 될 듯하다!

서울역에서 시작하는 남산 둘레길 코스(+소요시간)

남산둘레길코스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서울역에서 시작했다.
서울역에서 10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힐튼호텔을 찾아가면 여기서부터 걷기의 시작이다.
우리가 갔던 코스와 시간을 정리해보았다. 시간은 중간중간 사진 찍고 쉬기도 하면서 천천히 걸었을 때의 시간이라 걷는 속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

1. 서울역 힐튼호텔 -> 남산공원 입구까지(10분)
2. 입구 -> 사색의 공간(벚꽃길-15분)
3. 사색의 공간 -> 남산타워 도착(20분)
4. 남산타워 -> 한양도성길(계단-25분)
5. 안중근 역사기념관 -> 서울역 힐튼호텔(10분)

남산타워에서 돌아다닌 시간외에 산책시간은 대략적으로 올라갈 때 45분, 내려올 때 35분 정도였다.
사진 찍으면서 느긋하게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각각 1시간도 안 되는 정도로 쉬운 코스였다.

서울역에서 남산타워까지 걸어서 가는 방법(+난이도)

서울역에서 힐튼호텔까지 도보 이동. 10번 출구로 나와서 큰길을 따라 언덕 위로 올라가면 힐튼호텔이 보인다.

남산공원 입구까지 가는길

힐튼호텔을 등지고 길 건너를 바라보면 큰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가 준다.

남산도서관과 남산타워

큰길을 따라가다 보면 남산도서관이 나오고 남산 서울타워 표지판과 남산타워가 보인다.

남산공원 입구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남산공원 입구이고, 이 길로 들어가면 벚꽃길로 유명한 산책로가 나온다.

남산벚꽃길

벚꽃길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4월이 되면 길 양쪽으로 벚꽃이 만개하여 굉장히 좋은 포토존으로 소문이 나있다.
친구가 다녀온 사진을 봤을 때는 벚꽃을 찍는 건지 사람을 찍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 보였는데...
내가 갔을 때는 벚꽃이 다 떨어지고 있는 시기여서 그런지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고 한산한 느낌이었다.
어린아이들, 어르신들, 유모차까지 끌고 오신 분도 있었는데, 그만큼 경사가 낮아서 힘들지 않게 누구나 산책이 가능한 곳이었다.

남산타워 가는법

벚꽃길을 천천히 산책하다 보니 남산타워가 보였다.
여기서부터는 살짝 경사가 높아졌다. 중간중간 쉬고 계시는 분들도 보였다.
나한테는 숨이 찰 정도로 힘들진 않았지만 살짝 열이 올라서 더워지는 정도의 난이도였다!

남산타워 가는법

살짝 높아진 언덕을 20분 정도 오르니 남산공원 버스정류장과 남산타워가 보였다. 여기선 넓게 펼쳐진 서울풍경도 볼 수 있었다. 힘들지 않게 40분 정도 걸려서 남산타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남산타워에서 걸어내려가는 방법

남산타워에서 구경 후 다시 내려가기 위해 한양도성 순성길 표지판을 따라 가준다.
혹시 방향을 잘 모르겠다면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가면 된다.

남산타워에서 걸어서 내려가기

이런 계단길을 내려가야 한다. 계단이라 조금 더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계단 폭이 넓어서 생각보다는 걸어내려 가기 불편했다. 하지만 올라오기엔 더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라갔던 길과 다른 길로 가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코스!
하지만 계단이라 위험할 수 있으니 어린아이가 있다면 선택을 고려해보시길 추천..(실제로 한 아가가 넘어지는 거 봄ㅠㅠ)

한양도성길

계단길을 20-30분가량 내려오다 보면 안중근 역사기념관이 보인다. (이용 가능한 화장실도 있음!)
위 사진처럼 보이는 성곽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처음 출발했던 힐튼호텔을 다시 만나게 된다.


우리가 다녀온 코스 말고도 남산타워까지 둘레길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다.
그리고 뚜벅이라고 해도 걸어가지 않고 케이블카와 버스를 이용한다면 훨씬 쉽게 갈 수 있다.
하지만 날씨가 좋을 때 한 번쯤은 둘레길을 이용하여 걸어서 다녀오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

산책을 좋아하는 커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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